
예쁜꽃들이 넘실거리는 용강5리
용강5리만의 아름다운 꽃길
농사를 주업으로 하지 않고 직장과 학업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살고 있는 이 아파트 주민들의 거주지 주소는 '증평군 증평읍 용강5리'이다.

정겹고 아름다운 꽃길을 가진 용강5리
증평시가지에서 이웃고을 괴산군 청안면 소재지를 가자면 증천삼거리를 지나고 삼기천을 건너서 2km 가량 진행하면 국립충주대학교(구.청주과학대학)와 청안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청안방면(왼쪽길)으로 길을 잡아 500m가량 진행하면 삼거리에서부터 논밭너머로 보이던 ‘서호타운’이라는 아파트를 향해 오른쪽 길로 진입할 수 있다.
노후생활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시는 어르신, 직장 다니는 젊은이, 이웃해 있는 대학의 학생(또는 교직원) 등 농사를 주업으로 하지 않고 직장과 학업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살고 있는 이 아파트 주민들의 거주지 주소는 “증평군 증평읍 용강5리”이다.
용강리는 본래 4리까지 밖에 없었는데 대학 옆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독립세대가 300세대에 이르는 관계로 행정리를 하나 더 신설하게 된 것이다. 이 아파트는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처음 지어졌으나 지금은 증평주민도 이곳에 이주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입지한 위치로 보면 증평에서 청안 넘어가는 언덕의 남서쪽 자락 에 자리를 잡고 않아 남서쪽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하여 시야도 훤히 트여 막힘이 없다. 특히 이 아파트는 학생 일반인 할 것 없이 대학의 체육시설이나 야외 휴게시설을 가까이에서 자유로이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아파트가 완공되면서 큰길로 나가지 않고 대학으로 직접 갈 수 있는 길을 군에서 마을사람들을 위하여 조성하였는데, 자동차는 다닐 수 없고 오르지 사람이나 자전거와 같은 간단한 이동수단만 통행이 가능 하도록 하여 길 조성 계획단계부터 보행자 안전에 신경을 쓴 것 같다. 학생들의 캠퍼스 활동 지원을 위해 길을 낸 것이 주 목적이니 말이다.

이 길은 아파트 후문과 대학 교정으로 이어진다. 후문을 나서자니 전통방식의 정자가 길가에 마련되어있는데, 오며가며 쉬기에 좋은 곳이다. 눈에 띄는 곳에 비치된 청소도구의 의미는 물론 “누구든 청결히 사용하자”는 무언의 표어가 아닐까. 아무튼 후문과 마주보고 있는 정자 앞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300m 정도 가면 대학 교내에 설치된 주민 체력단련장에 닿는다. 이 체력단련장은 증평군은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대학은 그 부지를 내어놓아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생활을 위해 조성해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