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기좋은.. 교동리
증평군의 중심상권이 속해 있는 중동리와 이웃한 도심
교동리는 증평군의 중심상권이 속해 있는 중동리와 이웃한 도심이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하며 한국통신공사 증평전화국이 위치하고 있으며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가 있다.

장뜰시장의 명성은 교동리에 이어지고
교동리는 증평군의 중심상권이 속해 있는 중동리와 이웃한 도심이다. 증평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증평군청 앞 사거리를 반반씩 나누어 가진 교동리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하며 증평 전지역의 통신시설을 담당하는 KT 증평전화국이 위치하고 있으며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가 있다. 과거 장평지소가 있던 건물에 군이 개청되면서 농업기술센터 청사로 사용해 오다가, 2008년 4월에 도내 중부권을 관할하는 통계청 증평사무소가 자리잡게 되었다. 교동리도 접경을 이루고 있는 장동리와 같이 중동리로 상권이 이전하기 전에는 각종 상업활동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중동리의 상권에 비길바는 아니지만, 장뜰시장이 교동리까지 연장되 있어 장날이면 시장골목이 시끌벅적하다. 교동리의 전통장은 병아리, 오리, 강아지, 닭, 토끼 등 주로 살아 있는 가축을 살수 있는 곳이며 굳이 사지 않더라도 가축 새끼의 귀여운 모습에 “어슬렁” 장(場) 구경 재미가 제법인 곳이다.

주거 1순위는 아직도?
차도 귀하고 냉장고가 귀하던 시절, 옛날 주거지역의 1순위는 시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집이었다. 삼시세끼 밥상에 찬거리 올리려면 매일 장을 봐야하는 시절은 번거로웠다. 장보고 오는 길, 이고 지는 불편함 또한 주거지역 1순위의 이유였었다. 교동리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면적이 거의 같은 마을이며 지척이 시장이니 지금도 그 순위가 이어지고 있다면 교동리의 주거지역은 살기 좋은 동네가 아닐까.

어느 식당 간판의 배짱
교동리를 관통하는 가장 큰 길은 증평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도로이다. 증평시가지의 외곽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36번국도가 건설되기 전에는 청주에서 충주를 가자면 이 길을 통과해야만 했다. 증평군 도심의 주 도로가 관통하는 교동리의 길을 걷는다면 오래된 근대건축물 하나가 현대식 건축물과 나란히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름아닌 공원식당 건물이다. 연하늘색의 근대건축물에 걸린 빨간바탕의 간판은 언제 달았을까? 설렁탕, 육개장, 갈비탕, 삼계탕. 본래 이것들이 주 메뉴인 이 식당은 굳이 선전에 애를 쓰지 않아도 몇십년 들어 않은 장사 터이니 인심만 잃지 않는다면 먹고사는 것에 지장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