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봉산 정기어린 미암4리
명산의 풍광과 시골의 정취 물씬 풍기는 미암4리
이성산이 멀리 바라다보이고 마을의 뒷산은 명산이며 두타산이 그 뒤를 지나고 있는 미암4리는 대봉산과 어우러진 장독대의 풍경이 반가운 아름다운 마을이다.

두타산과 이성산
미암4리는 두타산과 이성산의 중간에 위치한 대봉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대봉산은 증평군에서 가장 정기어린 영산(靈山)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이 산의 정기와 혈을 끊기 위해 쇠못을 박기도 하였다 한다.
이 산이 영산인 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충청읍지 등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들 책들에는 대봉산을 금대야봉(金大也峯)으로 표시하고 이산을 이렇게 소개 하고 있다. “금대야봉은 청안현에서 서족으로 13리의 위치에 있고, 뾰족하게 툭 튀어오른 남쪽으로 향한 산이며 높이가 천자(300m)이고 정상에 샘이 솟아 흐르고 그 해에 가물어 기도하면 반드시 비가 온다.”
증평의 산중 두타산은 증평읍과 도안면에 걸쳐 세를 이루며 증평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증평의 주산이요, 이성산은 삼국시대 때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어 산성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산이며 증평의 명산 대봉산은 그 중간에 위치한다.

이성산이 멀리 바라다보이고 마을의 뒷산은 명산이며 두타산이 그 뒤를 지나고 있는 미암4리는 대봉산과 어우러진 장독대의 풍경이 반가운 아름다운 마을이다. 된장을 생산하려는지 마당 가득 즐비한 장독은 간장독부터 시작하여 조그만 김칫독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가내(家內)의 독의 이름이란 본래 담는 내용물에 따라 정해지는 법. 장독, 김칫독, 고추장독 가릴 것 없겠지만 어릴적 어머니의 독 분류법(?)에 따라 보았다.
명산의 풍광과 시골의 정취 물씬 풍기는 미암4리는 50가구에 130여명의 마을사람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