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올해 딸아이 초등학교 졸업기념으로 좌구산 휴양림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눈도없고, 다소 추운 날씨탓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것이 없기에 좀 씁쓸했지요.
투덜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매점으로 가다가 많은 분들이 모여 있기에 궁금해서 가보니 신기하게 생긴 나무앞에서 이야기를 하며 맛을 보라며 조그마한 열매를 주변사람들에게 주더군요.
우리도 받아서 입에 넣고 오물오물 해보니,다소 짠맛이 나더군요.
이야기가 재미 있어 우리 일행도 뒤 따라갔답니다.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없는데도 줄기와 가지만 보고,
나무 종류를 말씀 해 주시고, 또 그 나무의 특성과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설명 해 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겨우내 움추렸다 기지개를 펴는 봄에 딸 아이와 함께 어떤 변화와 어떠한 잎을 싹 틔우는지 꼭 다시한번
찾아오고 싶네요.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