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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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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산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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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의 별이 빛나는 밤에

증평 좌구산 천문대

별과의 거리는 손닿을 수 없이 멀지만, 인간의 마음과 일상 속에는 가깝고 친근하게 자리한다. 예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들은 별자리를 보며 점을 치거나 미래를 내다보았고, 수없이 많은 별들이 영감으로 살아나 음악, 문학, 그림 등으로 재탄생했다. 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 또한 별이고, 어린이들은 별사탕의 달콤함을 좋아한다. 열렬한 인간의 별에 대한 동경과 갈망은 천체기술의 발달에도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과거 과학기술로만 여겨지던 천체관측은 현대에 와서 여가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고, 많은 천문대 역시 일반인들을 위해 개방되고 있다.

반짝 나타난 시설 으뜸 천문대

2014년 증평군의 명산 좌구산에도 일반인 관람 목적으로 개장한 좌구산 천문대가 있다. 좌구산은 청주, 증평, 청원 일대 최고봉인데다 주변에 대도심이 없어 깨끗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인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는데, 천체관측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망원경으로는 인간으로 볼 수 있는 별보다 대략 10,000배 많은 양을 700배 확대하여 관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16인치, 1인치 반사굴절망원경과 150mm, 130mm 굴절망원경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 달, 행성, 성단, 운하, 은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좌구산 천문대에는 관측실 외에도 천체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누울 수 있는 의자에 앉아 천장의 돔 스크린을 바라보고 별자리, 천체 운동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두 개의 층으로 마련된 일반 전시실에서는 VR, 플라즈마, 중력렌즈, 스윙바위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를 통해 천문우주학에 관련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별사랑방(강당)에는 프로젝터, 음향시설, LED전광판 등이 구비되어 있어 세미나나 워크숍과 같은 단체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천체관측을 기초로 하여 우주과학 학습도 가능한 만능형 공간인 것이다.

‘별 것’ 다양한 체험시설

좌구산 휴양림에 진입하여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둥그런 돔 구조의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태양을 형상화해 둥그렇게 생긴 건물이 바로 좌구산 천문대다. 본 건물을 태양처럼 원형으로 짓고, 건물 주변에 태양계 행성(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모형을 전시해 외관을 작은 태양계로 형상화한 해놓았다. 관람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1층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다릴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단체로 관람하는 만큼, 10분 정도 일찍 와서 여유 있게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느새 관람시간이 되었고, 가이드가 나타나 안내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관람한 곳은 천체투영실이었다. 영화관 좌석과 같은 소파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둥그런 돔 형태의 스크린이 천장을 뒤덮고 있었다. 의자의 등받이가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뒤로 젖혀졌는데, 편안히 누워 천장의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박물관에서 틀어준 영상은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스크린을 통해 북극성의 위치 같은 기본 개념부터 시기별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짧은 영상일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달리 정보를 세세하게 알려주어 천체 관측에 앞서 좋은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관람이었다.

우주를 담는 국내 최대 망원경

다음으로 천문대 관람의 클라이맥스, 천체관람이 시작되었다. 주 관측실에 들어서자 거대한 돔 천장 밑에 대포 같이 커다란 망원경이 하늘을 바라보고 서있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는 356mm 굴절망원경이었다. 가이드는 본격 관람을 시작하기 전에 이 망원경과 천체관측 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었다. 그가 전하기를 이 망원경으로 640km 밖의 사람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는 350km다.

가이드가 간단히 망원경을 조작하더니, 관측실의 천장이 열리고 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그리고 천장과 망원경이 천천히 회전하여 태양의 방향으로 맞춰졌다.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태양의 맨얼굴을 마주할 시간이 다가왔다. 망원경을 들여다보기 전에는 붉게 타오르는 불기둥이 보이고, 생기 있게 타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예상했다. 그러나 정적인 모습이었고, 붉은색보다는 날계란의 노른자 같은 색깔에 가까웠다. 백색광 필터를 통해 바라본 모습인데, 듬성듬성 보이는 태양흑점이 눈에 띠게 잘 들어왔다. 특정 필터로 붉은 태양을 관찰할 수 있다곤 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볼 수 없었다. 그래도 태양흙점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특수 필터 없는 망원경으로도 태양 관측을 하면 실명 위험이 있으니, 아무 망원경으로 섣불리 시도하면 안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전시관은 현실감 있는 전시물로 가득했고, 어두운 분위기는 공상우주영화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중력의 효과, 플라즈마, 테슬라 코일 등 다양한 물리학과 우주·지구과학을 시각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아이들 역시 반응이 좋았다. 그렇게 모든 강의가 끝나고, 전시실들을 둘러본 후 관람은 종료되었다.

별다른 별을 보고 싶다면

야간에 방문하면 태양계의 행성이나 시기별 관찰되는 별자리까지 관측했겠지만, 주간에 방문했기에 태양 하나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좌구산 천문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월별 주요 관측 가능한 천체나 별자리, 천문현상을 매월 개재하고 있다. 우주 속에 보고 싶은 특정한 어떤 것이 있다면, 꼭 참고하고 방문하면 관측에 도움이 될 것이다. 관람료 할인이나 면제 혜택도 있으니 꼭 알아보고 가자!

필자는 운이 좋게도 구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맑은 날씨에 방문을 했다. 날씨가 흐리면 천체 관찰이 어려우므로 예약 전 반드시 방문하고자 하는 날의 기상을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방문했을 때 날씨 때문에 관측이 어려워지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이런 날에는 천제관측 시간에 천체와 천체망원경에 관련한 강의를 대체로 진행한다.

좌구산 천문대는 좌구산 자연휴양림에 속해있고,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율리(삼기)저수지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산림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원하는 방식으로 다른 관광지와 연계하여 방문한다면, 별처럼 빛나는 추억거리를 증평에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증평여행과 천체여행을 동시에 경험하는 즐거운 나들이를 떠나보자.

[증평 좌구산천문대]

  • 주소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솟점말길 187
  • 전화043-835-4571~5
  • 홈페이지http://star.j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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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02-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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