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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버지

  • 홍성열 | 홍성열 |
  • 조회 : 610
  • 등록일 : 2018-01-18
오늘은 6년 전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지게를 지고 땔감을 마련하기 위하여 높은 산으로 향하셨던 아버지,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아무리 크고 무겁다하여도 가족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주었던 아버지.
추운 겨울날이면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자식들이 추워서 잠에서 깰라 군불을 때러 나가시던 아버지.
화롯불을 수북히 담아 외풍 세었던 안방에 들여놓고 자식들을 깨워 아침을 맞이하게 하셨던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법 없이도 살 분이라면서 인심 좋고 신명 많기로 소문났던 아버지는 6년 전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5일 만에 사랑하던 아내 옆으로 떠나가셨습니다.

제가 처음 군수에 출마하겠다고 아버지를 찾았을 때 아버지는 말없이 고개를 저으며,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했느냐? 아버지가 대줄 돈도 없는데 하시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걱정하시며 애를 태우시던 아버지 앞에 증평군수 당선증을 안겨드렸더니 아버지는 “장하다 아들아! 너는 잘할 것이다!” 하시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던 아버지가 보고싶습니다.

찌든 가난 속에서도 자식들을 올바르게 키워 주셨던 아버지의 사랑과 훈육이 있었기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요즈음 돌아가신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헛소문들이 시내에 떠돌아다닌다고 하여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나쁜 사람들 때문에 괴롭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오래전에 노환으로 돌아가신 착한 우리 아버지를 헛된 거짓말로 음해하여 지방선거에서 표를 깎아 보려는 한심한 사람들이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살지 않았으니 안심하시고 평안히 잠드십시오. 아버지...

아버지! 오늘따라 아버지가 무척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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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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