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지난주 10월 20일 한국 교통대학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 개원식에서 세계평화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을 만났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증평군수 홍성열입니다”
“아~네, 증평군수님~ 증평은 우리 외갓집이 있는 동네인데요~”
“네~ 맞습니다. 총장님, 증평읍 남차리 숯고개가 총장님 외갓집 동네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총장님! 외갓집이 있는 증평 한번 방문해 주셔야지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며 반가워했습니다.

몇 개월 전 미국 출장길에 뉴욕에 있는 UN본부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UN총회장에서 반기문 총장님이 세계 평화를 위하여 활동하셨던 모습들을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은 물론 가슴벅차 오를 만큼 자랑스러웠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해줄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총장께서 국가의 장래를 맡길 청소년들에게 큰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위대한 지도자가 많이 나오도록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저와 비슷한 키에 10살 위인 반기문 총장께서는 인근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에서 출생하셨지만,
증평읍 남차리 숯고개에 있는 외가댁에 자주 놀러왔던 어린 시절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당시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면서 집안일을 열심히 돕고 진중한 태도를 보였던 반총장께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우상처럼 여겨왔던 케네디 대통령을 만났을 때, 장래희망을 물어보자 “외교관이 되겠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는데요. 결국 반기문 총장께서는 화려한 외교관의 길을 걸으셨고, 세계최고 반열에 오르게 되신 것이지요.

비록 지금의 처지가 남만 못하다 하더라도 꿈을 향한 열정을 품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간다면, 제2의 반기문 UN사무총장 같은 훌륭한 사람이 또다시 배출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