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의 화려함이 비극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나무에 오래 붙어 있어서 고운 향기를 내내 풍겨 주었으면 좋으련만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였던가요? 잠시 피었다가 거역할 수 없는 쇠락 속에서 운명처럼 생을 마감해야 하는 꽃들의 모습이 우리네 인생을 꼭 닮았습니다.

보강천공원에 예쁘게 피었던 분홍색 겹벚꽃도 결국 세월을 이기지 못한 채 바람에 흩날려 이리저리 뒹구는 모습이 처량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일,
소중한 한표 행사하셨나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하여 갑자기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지요.
외교, 안보, 경제적 딜레마가 국민의 삶을 짓누르고 여기저기 탄식소리가 울려퍼지는 이때에 이 나라를 5년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일이니 얼마나 중요합니까?
탁월한 리더십으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며 세계 속에 빛나는 영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염원을 새 대통령이 이루어 주길 기대하며 그런 훌륭한 지도자가 당선되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해 봅니다.
국민을 생각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명예와 권력 유지에 급급한 무능하고 독선적인 정치인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한표 한표 잘 선택하고 소중하게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