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사람은 각자의 고유한 향기가 있다고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향기는커녕 악취가 나는 사람은 아닐까?

서로 비비며 살아가는 이 땅에 사람들의 향기로 인하여 곳곳에는 사랑이 넘쳐나고, 칭찬과 격려가 끊이지 않는 세상이라면 참으로 살맛 나는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며칠 전 평화통일자문회의 증평군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모두가 행복해했던 이유는 그 속에 사랑의 향기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11년 동안 ‘사랑의 연탄 나누기 모금 및 봉사’를 실천해온 (사)징검다리 충북본부의 임동현 대표도 함께했는데, 임 대표에게도 사람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인간이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기억뿐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향기가 잔뜩 풍기는 베푸는 기억,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억은 생각만 해도 황홀해집니다.

어느 행사장에서 저를 만난 한 주민이 말했습니다.
“군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얼마 전에 대성베르힐 아파트에 이사 왔는데요. 너무 살기가 좋아요.”
저는 군민에게 기억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자신의 존재와 가치, 사명을 망각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행복해 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11월 마무리 잘하시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힘찬 12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