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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 홍성열 | 홍성열 |
  • 조회 : 2806
  • 등록일 : 2015-01-20
며칠 전 노년의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나는 그분을 애칭하여 엘리자베스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오래전 어느 행사장에서 비단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위풍당당한 모습이 꼭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을 닮은 것 같아서 그때부터 그렇게 부르게 되었는데 그분도 그 호칭이 싫진 않은 듯 “엘리자베스 여왕님”하고 불러주면 크게 기뻐하십니다.
엘리자베스 여왕께서는 문학적 소질이 탁월하여 수필도 잘 쓰시고 즉흥적 유머로 사람들을 잘 웃기기도 하시는 매력적인 분인데, 오랜만에 전화를 드리면 늘 본인이 잊혀진 사람이 되었느냐는 투정섞인 말씀을 하십니다.
애증이었을까 ㅎㅎ
내가 아는분 중에는 나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그분들도 역시 이와같은 섭섭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와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평생 잊으면 안되지!”

은혜를 입은 분들께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한분씩 한분씩 전화를 걸어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렇게 반가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서로가 연락하지 않거나 두절되면 관계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앞으로 종종 연락을 하며 살아야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좋아”, “그래”, “바로 그거야” “OK” 은혜와 사랑을 입은 사람들에게 전화도 하고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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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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