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오늘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무릎을 꿇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대한민국에 참된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 증평 지역에 흉악한 사건·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지켜 주시고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옵소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시고 상처받고 여러 가지 일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회복과 용기를 주옵소서.“

기도를 마친 후 산책길에 나섭니다. 날이 밝지 않은 새벽 보강천 숲에는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둘 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루나무 꽃밭 사이를 열심히 걷는 사람들, 운동기구에 의지하여 몸을 흔드는 사람,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기지개를 켜는 사람, 우리 고유의 무예 택견 연마에 땀을 흘리는 수십 명의 어르신들, 그리고 그라운드골프 잔디 구장에서 운동을 준비하는 사람들, 잔디밭을 헤치며 쓰레기를 줍는 마음씨 착한 분들까지….
이른 새벽 행복한 보강천 풍경입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으로 달려 나와 보세요. 물안개 피어나고 꽃과 나무들이 손짓하는 아름다운 공원에서 힘찬 하루를 시작하면 새 힘이 솟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활동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시면서 많은 결실을 보는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