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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신·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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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사람

  • 홍성열 | |
  • 조회 : 3033
  • 등록일 : 2014-08-18
요즈음 제가 좀 피곤한 모양인지 입술이 또 부르텄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시작되는 일과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 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많은데 때론 해결해 드리지 못하여 참으로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모두 들어주고 해결해 드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시간 및 여건상 그렇지 못하다 보니 늘 마음이 짠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인지 때로는 ‘아무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며칠 전에는 어느 분이 군수인 제가 너무 야윈 것 같다고 영양식을 사주겠다며 제 손을 잡아끌었습니다. ‘혹시 또 무슨 부탁이라도 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그분은 “어떤 부탁도 안 할 테니 맛있게 먹고 살 좀 찌세요!”라며 인정 넘치는 권유를 하셨고 덕분에 전 기분 좋게 보양했습니다. 차를 한잔 마셔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 살다 보면 기분 좋은 사람만 만날 수 없는 것이 인생 아닙니까? 그래도 이런 분들 덕분에 제가 힘을 얻고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손길을 내드리는 것이지요.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4박 5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교황의 소탈함과 겸손함, 평화와 우정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찬사받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생각해봅니다.
교황께서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용서와 화해였습니다.
“용서하고 화해하십시오.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십시오. 죄지은 형제들을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십시오.”

이따금 단비가 내리면서 더위도 물러가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군요! 군민 여러분 이번 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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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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