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즐거운 명절 보내셨습니까?
고향을 찾아오고 떠나는 긴 차량 행렬에, 차례 음식 준비, 손님 대접까지 짧은 고단한 연휴가 되지는 않으셨는지요.
저는 군민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설 종합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복지, 환경 등 각 분야에 대한 점검은 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등을 우려했었는데 다행히도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걱정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연휴기간 중 장애인 복지 시설을 방문하여 그들을 잠시 위로하기도 하였는데, 벽에 붙어있는 시 구절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너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 죽도록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가족들, 찬바람 부는 마음에 작은 성을 쌓고 말라붙은 육신을 가둔다. 지금은 못 가도 갈 수 없어도 설마 죽어서도 못 가랴. 」

우리보다 못한 형편 속에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그들에게 잠시라도 위로자가 되어준다면 그들은 작은 행복이라도 갖게 될 것입니다.
설 연휴 추운 날씨에도 찬바람과 싸우며 교통 정리하느라 수고하신 증평군 모범운전자회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셨다면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입춘이 벌써 지났는데 바람이 매섭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