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속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삶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중요한 출장 계획이 있어 현관을 막 빠져나가려는데 증평군청 민원 안내원이 생긋이 웃으며
“군수님도 멋진 휘들옷을 입으셨네요?" 하며 인사를 하는데,
저는 무슨 소리인 줄 모르고 “휘~ 들~ ?”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지요.
제가 입고 있는 반소매셔츠는 분명 증평 시내 한 의류판매점에서 샀는데 ⌜휘들⌟이라는 회사의 제품인가?
그러나 뭔가 석연치 않아서 안내원에게 다가가 물어봤지요.
“조금 전에 휘들옷 이라고 했던가요 ?”
“네! 휘몰아치는 들판에서 부는 바람같이 시원한 옷을 군수님이 입으셨잖아요”
“휘들옷!”
최근 엄청난 더위와 함께 태어난 패션계의 유행어인 줄 몰랐던 것이 조금 부끄러웠으나 그렇게 해서라도 알게 된 것이 다행스러웠습니다.

휘들옷을 입으세요!
휘들옷을 입으면 체온을 2℃ 이상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멋진 휘들옷으로 더위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해보면 어떨까요?
추우나 더우나 현관에서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민원인을 안내해주는 안내원 덕분에 이번 여름은 시원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