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큰 슬픔을 겪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허리수술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지난 8월 19일 갑자기 세상을 뜨셨습니다.
적어도 5년내에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산 것이 한없는 후회로 남습니다.

어머니 장례를 치르던 날, 우리 아버지는 사랑하는 당신 아내의 무덤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어머니 삼우제를 지내려는 8월 24일 아침 아버지께서도 어머니를 쫓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5일 만에 양친 부모를 잃어버린 허탈감에 빠져 많이 울었습니다. 군정에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것이 얼마나 죄송하고 후회스러웠던지요.

여러분의 조의에 감사드리며 연이은 초상으로 번거롭게 해 드린 것이 송구스럽습니다.

어제 아버님 삼우제를 모시고 오늘 출근하여 밀린 군정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아직도 슬픔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군민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