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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꼬?

  • 홍성열 | 홍성열 | 043-835-3004
  • 조회 : 421
  • 등록일 : 2020-01-22
어찌할꼬?
절기상 <소한>이 닥쳐왔는데도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더니만 종일토록 비가 내렸습니다.
쏟아지는 빗소리에 겨울잠에 들어갔던 개구리가 경칩인 줄 착각하고 곤한 잠에서 깨어 나와서 짝짓기에 몰입하고 있는 장면을 TV에서 목격하고 섬뜩했습니다.

봄날이 온 줄 알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다시는 추워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개구리는 예상치못한 영하의 날씨에 집을 찾아 헤매다가 모두 얼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1월 중순인데도 하얀 눈은 볼 수가 없고 여름 장마철인 양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지구와 인간을 이롭게 하던 자연과 기후가 견디다 못해 화가 치밀어 쏟아내는 분노의 눈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린 시절 이맘때면 썰매를 지치거나 하얀 눈을 맞으며 눈사람도 만들고 초가집 추녀에 매달린 고드름을 따먹으며 동네 친구들과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곤 했었는데 지금은 하얀 눈도, 수정 같은 고드름도 보기 어렵습니다. 얼음이 꽁꽁 얼어야 하는 계절에 비가 내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찌할꼬?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들에게 잘 다스리라 하였건만 인간들의 오만한 생각과 끝없는 욕망이 지구를 중병에 걸리게 했습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지구 온난화」라는 장막 속에 갇힌 인간들은 이제 마스크를 써야만 살 수 있고, 온갖 플라스틱 조각들이 바닷속 물고기 배를 채우고 있다고 하니 산해진미, 고등어, 명태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으리라.
세계 자연 보전연맹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멸종 레드 리스트 동식물이 1840종,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멸종 위기종은 3만여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미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는 자손만대가 마음놓고 살아가기에는 틀린 것 같습니다.
부유하지는 못하다 하더라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할아버지 잡수세요” “오냐! 너 먼저 먹어라” 부모형제간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소박한 삶을 살았던 100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습니다.
이미 파괴된 환경을 되살릴 수 없다고 하니 이대로라도 멈출 수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더이상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올해는 우리 모두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롭고 현명한 환경 운동가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부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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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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