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인삼골축제가 열리고 있던 보강천 미루나무 숲 씨름판!
증평군수와 증평군 여자씨름 대표 선수가 샅바를 맞잡은 가운데 많은 관중들의 시선이 씨름판 한가운데 집중돼있습니다.
나는 온 힘을 다하여 들배지기를 시도해 봤지만, 상대 여자 선수는 꿈쩍도 하지 않을 정도로 힘이 셌습니다.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가 순간적으로 오금걸이를 시도하여 첫판은 괜신히 이겼지만 둘째 판에서는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기 좋게 나가떨어졌지요.
인삼골축제의 부대행사로 열린 인삼장사씨름대회의 번외 이벤트 경기였습니다.
군민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시기에 온 힘을 다 쏟아 경기에 임했으나 그 이튿날 팔다리가 몹시 아파 절룩거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겼던 인삼골축제!
지난 11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보강천 일원에서 펼쳐진 증평인삼골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 열린콘서트, 홍삼 바비큐 시식, 서커스, 우리 민요, 민속경연, 노래자랑, 1200명이 참가한 전국 산악자전거(MTB) 대회, 인삼차․인삼우유 시음, 떡메치기, 추억의 도시락, 보강천 배타기, 동물농장, 인삼 캐기, 각설이와 야시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등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될 만한 행사였습니다.
사흘간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신 문화원 관계자를 비롯한 공직자, 각 사회단체 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은 증평군이 이렇게 훌륭한 인삼골축제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우리군의 위대함을 만방에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되고 수준 높은 축제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