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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등시화-유배지 등불 아래서 쓰다 이미지
용등시화-유배지 등불 아래서 쓰다
  • 카테고리 문학
  • 저자정만조 지음/ 안대회, 김보성 옮김
  • 출판사성균관대학교출판부

책 줄거리

조선 말기 시문학 비평의
독보적 시선 정만조의 용등시화

1906년 어름, 고종 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저명한 시인이자 관료였던 정만조는 유배지 진도에서 시 비평집 『용등시화』를 쓴다. 용나무 창가 호롱불 아래서 쓴 시화라는 제목 하나만으로도 적적한 섬 한가운데서 등불을 밝혀놓고 글을 쓰는 문인의 애틋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떠오른다. 무엇보다 이 책 『용등시화』는 한시사를 바라보는 저자만의 탁견이 빚어낸 남다른 문학 저작이다. 그는 대부분의 일제강점기 문학사가들처럼 한문학의 전개를 18세기 이후 쇠퇴기에 접어들어 조선 말기 이후 한문종자가 끊어지는 과정으로 매듭짓지 않았다. 오히려 동시대 시단의 전개과정을 계승하여 발전하는 과정으로 이해함으로써 객관성과 균형감을 확보했다. 특히 주요 시인들의 문학적 위상을 제대로 짚어내고, 고종 시대 한시단으로 이어지는 맥락을 분명하고 참신하게 제시하여 비평사가로서 뛰어난 안목을 보여주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세워낸 문학사의 구도와 비평적 시각은 20세기 이후 독자적 견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는 조선 후기 시화사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지 25년 만에 고대하던 이 저술을 발견하고 현대어로 옮겨 세상에 내놓으면서, 비록 훗날 저자가 친일행각을 본격화하며 매도와 질타의 대상이 되어갔지만, 『용등시화』와 그에 실린 내용만큼은 그런 결함과는 무관하게 조선 말기 한시단과 지성계를 이해하는 뛰어난 저술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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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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