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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신·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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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천사처럼~

  • 홍성열 | 홍성열 | 043-835-3004
  • 조회 : 273
  • 등록일 : 2021-07-21
매주 토요일 새벽이면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나와서 꽃밭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장애인 부부가 있습니다.
큰 키에 보행이 힘들 정도의 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편과, 역시 지체장애인 아내로서 부부가 된 그들은 늦깎이 결혼한 사이이지만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면서 남이 하기 힘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철에 자기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 불편한 몸으로 봉사에 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그들 부부는 오늘도 어김없이 미루나무 숲에 나와서 꽃밭에 잡초를 뽑고, 주변 산책길을 열심히 빗질을 합니다.
그들 장애인 부부의 이마에는 어느새 굵은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단장을 마친 꽃밭은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해집니다.

미루나무숲 꽃밭을 찾는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하여 그들은 매주 토요일 새벽 아침에 구슬 같은 땀방울을 쏟고 있는 것인데 아마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이라도 하면서 열심히 봉사에 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건강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를 위하여 얼마만큼 헌신하며 살고 있는가?
사막은 오아시스가 있어 존재한다는 말이 있듯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삭막하다 하여도 남을 위하여, 공동체를 위하여 땀 흘리는 장애인 부부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도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또 하루가 시작되는 이 아침에 봉사활동을 다 마친 후 두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하는 그들 부부의 뒷모습이 천사처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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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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