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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의 피땀

  • 홍성열 | 홍성열 | 043-835-3004
  • 조회 : 298
  • 등록일 : 2020-11-14
지난 11월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청와대 잔디밭에서 개최하였는데 제가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따사로운 햇볕이 쏟아지는 청와대 잔디광장에는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하여 장관, 국회의원, 농업관련 단체장 등 약 200여 명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농업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정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식량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반영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식량 원조를 받는 빈국이었지만, 불과 반세기 만에 에티오피아, 케냐, 예멘 등 여러 나라에 연간 50,000톤의 식량을 원조하는 세계 9대 식량원조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농업‧농촌‧농민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젊은이들은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렸고 아이 울음소리를 들어본 지 오래된 시골에는 팔구십 고령의 노인들만 간신히 농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환갑이 훨씬 넘도록 농사에만 전념해온 몇몇 농부들의 한숨 소리도 여기저기 들려옵니다.

농업을 생명산업이라고 부추기면서 정작 농산물가격안정, 농업재해보장, 청년농업인육성, 기본소득보장 등 농업‧농촌을 위한 사업과 예산지원에는 인색하여 늘 우선순위에 밀려왔던 농업을 국민의 생명, 국민의 희망이라고 부추기는 것은 농업, 농민을 기만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농업 관련 학자나 정치인들은 농업‧농촌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오늘도 농업인들은 절망속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오늘 증평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습니다. 태풍과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로 인하여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고 소득이 줄어 수심에 찬 농업인들의 얼굴을 대하기가 민망스러웠습니다. 어떻게 축하의 말을 전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위로와 격려의 말로 대신하고 말았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그래도 대통령께서 농업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정부가 노력한다고 했으니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가져봅시다. 올 한해 어려운 사회여건, 기상조건 아래서 국민의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먹는 식량은 농부들의 피땀으로 맺어진 결정체입니다. 밥 한 톨이 소중하고, 농업‧농촌을 지키는 농부들이 있어 우리가 풍족히 먹고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농업‧농촌‧농민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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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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