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군민중심 새로운미래 증평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서브비쥬얼 이미지

취임사/신·송년사

  • Home
  • 증평군수 이재영입니다
  • 취임사/신·송년사

새벽 꽃 예찬

  • 홍성열 | 홍성열 | 043-835-3004
  • 조회 : 325
  • 등록일 : 2020-06-29
저는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운동 겸 순찰길에 나서길 좋아합니다.
신선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보강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는 기분은 상쾌하기 이를 데 없지요.

보강천 갈대숲에서 들려오는 물새들의 오묘한 합창 소리, 우거진 벚나무 사이를 오가며 나르는 새들의 지저귐, 둘 셋씩 산책길에 나선 사람들의 밝은 표정, 모두 다 아름다운 새벽 풍경입니다.

자전거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넓은 보강천 고수부지에 만발한 백일홍 꽃밭에 멈췄습니다.
원색의 오색 꽃송이가 아침 이슬에 반짝입니다. 환상세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꽃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저는 자신있게 백일홍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많은 꽃을 볼 수 있다니!
이 넓은 고수부지에 수십만, 수백만 송이의 아름다운 백일홍꽃이여!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
아름다운 꽃이여 ~”
꽃밭에 앉아 꽃잎을 봅니다.
정훈희의 「꽃밭에서」라는 노래 가사를 떠올리며 꽃향기에 흠뻑 취해 봅니다.
하얀 나비 여러 마리가 나풀거리며 꽃잎에 앉습니다.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날아갑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엄마가 아기를 잉태하게 되면 산고의 고통을 겪은 후 아이를 낳는 것처럼, 꽃들도 꽃을 피우기 위하여 큰 아픔과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한 송이풀꽃, 들꽃이라고 하여도 아픔과 고통속에 꽃을 피워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처럼 나 한 사람 이 세상에 태어나 머물렀던 자리에서 아름다움과 향기를 주고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꽃과 그 향기처럼 나도 아름답고, 사랑과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향기를 주는 그런 사람은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자전거도 타고, 물새들의 합창 소리도 듣고, 나르는 새도 만나고, 수백만 송이의 백일홍 꽃향기 속에서 여는 새벽 라이딩은 정말 최고의 선물입니다.

만족도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최종수정일 :
2024-02-28 17:05
(27927)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광장로 88. 대표전화 043)835-3114.
 

Copyright 2023. Jeungpyeong-gu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