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열린군수실

산야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봄을 노래합니다.
한동안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던 벚꽃, 이제는 철쭉, 라일락에게 꽃 자리를 내어주고 땅바닥에 내려앉았습니다.
온 천지가 꽃 대궐이 된 아름다운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잠시 틈을 내어서 가까운 보강천 꽃밭을 찾았습니다. 막 피어난 분홍색 겹벚꽃 송이가 수줍은 듯 미소를 짓습니다.

천하미인 양귀비를 닮았다는 양귀비꽃이 잔잔한 바람결에 나풀거리며 지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빨강, 노랑 자기 모습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습니다.
봄에 피기 시작하여 여름을 지나, 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행복을 주는 공간입니다.
그곳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꽃길을 걷다보면 향기로운 냄새에 취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그리워집니다. 그대를 향한 노래를 불러보고 그리움의 시도 읊어봅니다.
모든 행복은 행복한 생각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행복한 생각을 심으면 행복한 기분에 젖어들고
행복한 인격을 심으면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행복을 심고 행복해지기 바랍니다.

눈을 높이 들고 먼 곳을 바라보며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열심히 일하며, 달려 나아가 군민의 행복주머니를 가득 채워 드리도록 모든 열정을 퍼 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