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농업기술센터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는 7일 과수화상병 방제협의회를 열고 약제 선정, 방제 시기와 예찰 홍보 등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과수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성 병해로 사과와 배에서 주로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화상병균이 궤양 부위에서 월동하고 있다가 봄철 이후 활동을 진행하면서 잎이나 가지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한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며, 예방 약제를 적정 시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방제협의회에서 선정된 예방 약제와 함께 영농기록장, 소독 용품 등을 지역 과수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동계예찰과 정기예찰도 진행할 계획이다.

식물방역법 개정내용을 포함한 과수화상병 교육, 과원 관리와 소독 안내 SMS 발송 등 다방면으로 과수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겨울철 가지치기 때 도구 소독은 물론 궤양 제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