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연환경 명소 덕상2리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동·식물 서식환경이 우수한 고장
삼기천과 율리 저수지에는 백로와 왜가리의 먹이가 풍부하여 매년 6백여마리의 희귀조류가 인근 보강천에 이르기까지 떼를 지어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철새들의 포근한 안식처
삼기천과 율리 저수지에는 백로와 왜가리의 먹이가 풍부하여 매년 6백여마리의 희귀조류가 인근 보강천에 이르기까지 떼를 지어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여름철에 서식하고 있는 『중대백로』는 몸길이 90cm로 4~6월에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포란하는 특징이 있으며 주변의 하천이나 습지에는 개구리, 들쥐, 새우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동ㆍ식물 서식환경이 우수하다.삼기천이 마을 앞을 흐르는 덕상2리는 백로의 서식지로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되었다. 마을 어귀에서 맞이하는 마을 뒤편의 낮은 언덕과 조화를 이룬 덕상2리 마을풍경은 시골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고장이다.
논밭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마을길은 실개천 너머 마을 속으로 긴 꼬리를 감춘다.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덕상2리는 덕상1,2리와 마찬가지로 논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밭작물과 잡곡농사도 같이 한다.
실개천
덕상2리 앞을 흐르는 실개천은 맑기도 하려니와 주변 논과 어우러진 풍경 또한 아름답다. “이곳 아이들은 오다가다 이토록 맑고 정겨운 내에서 미역도 감고 고기도 잡으며 철 맞춰 찾아온 백로무리랑 어린시절의 여름날 추억을 쌓으며 살아가겠지.” 시인 정지용의 “향수”가 연상되는 덕상2리의 아름다운 풍경. 길 위에 소달구지 하나 덜컹거리면 누런 황소의 울음이 들려오는 하나의 작품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