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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방아

  • 홍성열 | 홍성열 |
  • 조회 : 1052
  • 등록일 : 2016-09-29
지난 토요일 저녁시간 보강천 미루나무 숲 산책에 나섰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공원에 나온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안부도 물으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중에 흔들그네 의자에 앉아 정답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두 여인과 눈이 마주쳐 가까이 다가가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열입니다.”
“아! 군수님!”
저를 알아본 두 여인이 답례를 하기 위하여 그네에서 일어서려는 순간 쿵!쾅!
동시에 푹 패인 땅바닥에 여인들이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이구! 저런 어쩌나! 내가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그분들도 민망하고 당황스러운지 고개를 숙인 채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얼른 달려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고 “다치지는 않으셨어요? 아이구 죄송합니다.” 엉덩이가 얼마나 아플까?
그러나 그분들은 말도 못하고 툭툭털며 아픔을 괜신히 참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살다보면 이렇게 난감한적도 있지요.
그래서 세상은 또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산수 공식처럼 철저하게 빽빽하게 사는 것 보다, 가끔은 실수도 하면서 웃음도 선사하고 말입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 선수는 얼마나 많은 엉덩방아를 찧었을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차가운 얼음판에 주저앉아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그런 엉덩방아의 고통이 없었다면 피겨스케이팅 세계 여왕 칭호는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김연아의 엉덩방아와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어려움 속에서도 영광의 순간이 오고야 말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수없이 엉덩방아를 찧었던 김연아 선수처럼 지금 고달품의 엉덩방아를 찧고 있다 해도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며 열정을 가지고 용기를 낸다면 어느 날 영광의 순간이 앞에 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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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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