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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찢어진 바짓가랑이에 대한 상세내용'
제목 축제에 찢어진 바짓가랑이
작성자 [군수]  홍성열 작성일 2017-10-11
첨부 조회 146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10일 간의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 친지, 친구들을 만나는 설렘과 기쁨 속에서 조상님들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이었겠지요?

추석연휴 직전에 열렸던 증평 인삼골 축제는 예년보다 훨씬 더 짜임새있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홍삼포크 삼겹살 시식회, 인삼골 가요제,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인삼골전국노래자랑, 전국산악자전거대회, 환경문화대전, 인삼 및 농축산물 전시판매 등 전국단위 행사와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행사들이 풍부한 축제였었는데 혹시 다녀가셨는지요?

함께 참여 해 주시고 수고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삼골축제 마지막 날 미루나무숲 소무대에서는 강호체육관 어린이들의 무술시범이 있었습니다. 격려차 잠깐 들렀더니 부모를 비롯한 많은 관중이 어린이들의 자랑스러운 합기도 시연을 바라보며 박수를 보내는 등 흥겨운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사회자가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격파파워 경기를 하겠다며 즉석에서 6팀을 무대 위로 불러 올렸습니다. 저도 얼떨결에 5살 정도 어린이의 임시아버지가 되어 격파파워 경기에 임하게 되었지요.

파워 측정기를 손으로 힘껏 내리치게 되면 측정기에 전자식으로 파워가 표시되고, 어린이와 아빠의 파워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게임으로서, 출전한 6팀 중에서 저의 나이가 제일 많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제 차례가 다가오자 갑자기 승부욕이 발동하여 씩씩하게 걸어 나가 잠시 숨을 가다듬고 온 힘과 기를 모아 위에서 아래로 퍽! 내리쳤습니다.

사회자가 720파운드라고 발표하자 수많은 관중이 대단하다고 우~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제자리로 돌아 왔는데, 옆 팀의 다른 어린이 아버지가 나에게 다가 오더니 귓속말로

“군수님! 바지가 많이 찢어졌습니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손으로 뒤를 만져보니 양복 바짓가랑이가 20cm 가량 쫙~ 찢어져 시원한 바람이 술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큰일이다! 싶었습니다.

“아휴~ 너무 세게 내려치려다 이런 봉변을~ 그러나 어떻게 하나. 많은 사람이 쳐다 볼 텐데~”

모든 신경이 찢어진 바짓가랑이에 가있었습니다. 그런데 관장은 나의 속사정도 모르고 우승자에 대한 시상을 부탁 해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뒤를 만지며 손사래로 거절했지만 관장은 끝까지 시상을 요구 해 왔습니다. 에이~ 어쩔 수 없구나 싶어서 찢어진 바지를 움켜쥐고 슬금슬금 앞으로 나아가 시상을 마치고 관중이 볼까봐 뒤로 주춤주춤 뒷걸음 쳐서 얼른 그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집에 들어와 찢어진 양복바지를 바라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평소 승부욕이 강한 편이지만 바지가 찢어져 못쓸 정도로 힘을 쏟았던 내 모습이 어찌 보면 미련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차라리 관중 앞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더라면? 하하하-

그래서 축제는 즐거운 것 같습니다. 멋진 가을 맞이하십시오!
이용자의견
작성자 의견쓰기 작성일 : 2017-10-13  삭제
조명숙 제가 군수님께 의견을 올리기 위해 테스트 글을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겠죠. 매주 월요 편지는 잘 읽고 있습니다. 작성일 : 2017-10-13  삭제
조명숙 대단하십니다. 바지가 찢어졌는데도 시상을 하시다니요. 늘 군민을 위해 애쓰시는 군수님이 계셔 든든합니다. 저도 축제 첫날, 낮에는 봉사를 하고 저녁에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기위해 다시 축제장을 찾았다가 군수님을 뵈었습니다. 늦게까지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증평군을 위해 내 한 몸 사리지 않으시는 군수님을 뵈며 자랑스럽기 까지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작성일 : 2017-10-16  삭제
홍성열 조명숙님께 안녕 하세요? 참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조명숙님 축제때에는 수고가 많으셨지요? 살기좋은 증평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서 행보 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멋진 가을 맞이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작성일 : 2017-10-1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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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평가 사용자의견
(총 3개의 의견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 조성동정보사항이 간단 명료하고 정확합니다. 2016-08-15 삭제
  • 오병익군수님의 월요편지와 함께 시작하는 한주는 즐겁기만 합니다. 2012-04-04 삭제
  • 권영이가슴이 징합니다. 2011-07-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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